작성일 : 13-08-20 13:03
[서체] 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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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학정서예원
 조회 :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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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 [行狀]
한문체의 하나로, 보통 죽은 이의 제자나 친구·동료·아들 등이 죽은 이의 세계(世系)·성명·자호·관작·관향(貫鄕)·생몰연월·자손·언행 등을 기록하여 명문(銘文)·만장(輓章)·전기 등을 만들거나 역사 편찬의 자료로 쓴다. 장(狀)은 행실을 뜻하는 말로서, 죽은 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곁에서 보는 듯이 자세하게 서술한다.
중국 한(漢) 나라의 호간(胡幹)이 양원백(揚元伯)의 행장을 쓴 것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에는 《속동문선(續東文選)》에 실려 있는 조선 초기의 문신 홍귀달(洪貴達)의 〈광릉부원군 이극배 행장〉, 신종호(申從濩)의 〈충정공 허종 행장〉, 박은(朴誾)의 〈망실고령신씨 행장〉이 최초의 것이다. 조선 초기에는 본래의 기본 체제를 유지하였으나, 후기로 가면서 2책에 이르는 등 분량이 길어지고 장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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